【도쿄 AP=연합】 일본 중의원은 이달중 의원 500명 전원에게 랩탑 컴퓨터와 프린터를 지급, 인터넷과 PC통신망 등 이른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의원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유권자 접촉과 원내활동에 이용될 이 랩탑컴퓨터에는 통신망 접속기능 외에 가라오케 등 오락프로그램도 내장돼 바쁜 정치일정에 지친 의원들에게 휴식의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중의원중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자메일 주소를 확보하고 있는 의원은 이미 100여명을 넘고 있으며 참의원 의원들도 상당수가 사이버 스페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의 랩탑 지급으로 의원들과 보좌관들은 2만여건에 이르는 각종 입법안 연설문 등 자료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중의원중에는 아직도 의회 사무처에 『도대체 컴퓨터를 어떻게 켜는 거냐』는 질문 등 아주 간단한 조작요령을 묻는 컴맹의원들의 진땀섞인 질문이 하루 50건이상씩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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