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UPI AFP=연합】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이룩한 연구업적을 10년전에 자신들이 먼저 성취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과학자들로 인해 18일 스웨덴 한림원이 궁지에 몰렸다.러시아의 경제지 코메르상트는 이날 라디렌 레토호프를 주축으로 하는 연구팀이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들과 똑같은 연구를 86년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서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의 한 사람인 블라디미르 미노긴은 연구결과를 86년 학계에 발표했으며 이를 1년후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우리도 러시아 과학자들의 업적을 알고 있었으나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결과와 같은 것은 아니다』고 러시아측의 비난을 일축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5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원자를 레이저광으로 냉각시켜 가두는 방법을 개발한 미국 스탠퍼드대 스티븐 추 교수,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윌리엄 필립스 박사, 파리고등사범학교 클로드 코엔 타누지 교수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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