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런던 AFP DPA=연합】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부군 필립공이 6일간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18일 귀국길에 올랐으나 공항환송식에서 인도경찰이 여왕 수행원들에게 거칠게 대하는 등 카슈미르분쟁을 둘러싼 인도국민의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했다.인도 경찰은 이날 체나이공항에서 베풀어진 환송식에서 엘리자베스여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여성 영국외교관을 거칠게 다루고 인도주재 영국대사관의 한 공군무관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왕실 인도방문 담당실무자인 제인 윌데시(여) 부국장은 브리티시항공 전세기 트랩을 오르다가 인도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떠밀려 나오는 등 유례없는 거친 대접을 받았다.
또 영국왕실 공보비서 제프리 크로퍼드는 인도 보안관들에게 둘러싸여 신원확인을 요구받았으나 필립공의 경호원이 신원을 확인해 주는 덕분에 간신히 전세기에 올라 여왕과 합류할 수 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