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융창구에도 DJ전도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융창구에도 DJ전도사”

입력
1997.10.20 00:00
0 0

국민회의가 금융업계의 여성 「민초」들을 대거 끌어 들인다. 국민회의는 20일 수도권의 보험설계사와 증권 및 각종 투신탁회사의 영업사원 등 금융업계의 말초신경이랄 수 있는 여성 250여명에 대한 합동 입당환영식을 갖기로 했다. 국민회의측은 비자금 정국의 여파 등으로 주가폭락 및 금융혼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금융인들의 대거 동참은 적잖은 상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실질적인 측면에서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이들의 「입」을 통해 정권교체의 당위성과 김대중 총재의 「준비된 대통령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게 국민회의측 복안이기도 하다. 이를위해 김총재 스스로도 그동안 「보험왕」을 직접 면담하는 한편 보험설계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후문이다. 여성 금융인들의 동참은 국민회의가 택시 운전기사들을 직능대표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즉 각종 직능단체에 포진해 있는 「DJ 전도사」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각층을 구체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박태영 금융특위위원장은 『강한 친여성향을 보여 온 금융업계의 인식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소그룹 모임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태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