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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자퇴원 잇따를듯/중간고사·내신구제안 요구시한 만료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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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자퇴원 잇따를듯/중간고사·내신구제안 요구시한 만료따라

입력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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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비교내신 폐지에 따른 내신불이익에 반발해 온 전국 15개 과학고와 16개 외국어고 2학년생의 자퇴원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학교별 중간고사가 마무리된데다 20일이 전국과학고 2학년학부모연합회가 내신구제방안을 요구한 시한이어서 이번주 중 자퇴원 제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9일 서울과학고에 따르면 이날까지 33명이 자퇴했고 한성과학고도 10여명이 개별 면담을 진행중이다. 또 2학년생 중 상당수가 지난주말 기숙사를 퇴소, 20일 자퇴원 제출과 함께 등교를 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과학고측은 『20일부터 자퇴원 제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면담을 통해 자제토록 설득할 방침』이라며 『학칙상 내신을 이유로 자퇴가 가능한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과학고 학부모회측은 『전국 과학고 2학년생 1천4백60명중 과학기술대 진학자를 제외한 1천여명의 절반가량이 검정고시 응시자격 시한인 이달말까지 자퇴·전학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학고와 외고 2학년생 가운데 이날까지 학교를 떠난 학생은 모두 5백27명으로 과학고가 자퇴 65명 전학 24명이며, 외고는 자퇴 1백11명 전학 3백27명이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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