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일부 대기업들의 공개채용 경쟁률이 최고 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현대 삼성 LG 대우 쌍용 효성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재벌기업들은 이달 하순께부터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32명으로 확정하고 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롯데그룹은 4백명 모집에 1만5천여명이 몰려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31대 1을 상회했다. 동양그룹도 모집인원은 2백명인데 1만2천1백명이 지원, 창사이래 최고치인 60.5대 1을 기록했다. 2백30명을 뽑는 두산그룹에도 1만여명이 몰려 지난해 하반기(24대 1)보다 2배나 높은 4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그룹은 4백50명 모집에 1만5천명이 지원해 33대 1을 약간 웃돌았다.
미원그룹도 『지원자가 너무 몰릴 것을 우려, 추천서만 돌렸는데도 무려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장학만 기자>장학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