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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건강식품 ‘폭리’

입력
199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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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의 평균 10배… 최고 138배에 팔기도식품·제약회사들이 건강보조식품을 수입해 최고 138배, 평균 10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김찬우(신한국) 의원은 18일 식품위생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주장했다.

회사별로는 지난해 (주)내추럴하우스가 1,800원에 수입한 클로스탄 골드를 25만원에 시판해 138배의 폭리를 취했고, (주)노이폼하우스는 클로렐라를 1,206원에 들여와 45배나 비싼 5만4,800원에 팔았다. (주)내쳐스웨이코리아는 어유제품을 7,400원에 들여와 22만원에 판매, 30배에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

금성종합물산은 3,204원에 수입한 폴레너지520 제품의 시판가격을 25배나 높은 8만원으로 책정했으며, 로할로통상은 후레시로얄젤리 판매가격을 수입가보다 11배나 많은 60만원에 출시했다.

한일내추럴은 9,600원에 들여온 밀랍 추출물인 비프로폴리스 제품을 18만원에 파는 등 한길인터내셔널, 헬리코, 건풍건강, 근화제약, 세계로 등 다수의 관련 업체들이 수입 건강보조식품에서 10배이상 폭리를 취했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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