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우리선사들의 수에즈 운하 통항료 할인폭을 확대하기 위해 이집트에 협상단을 파견할 방침이다.18일 해양부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우리 선사들은 그동안 이집트 정부와 개별협상을 통해 운하 통과료를 할인받았으나 우리 업계가 공동으로 통과료 할인 협상에 나설 경우 할인폭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해양부는 이에따라 지난달 이집트에 우리선사 공동의 통과료 할인 협상을 제의했으며 이집트 운하관리공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외무부를 통해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집트에 협상을 요청해 둔 상태다. 현재 우리 선사들은 정기선의 경우, 수에즈 운하를 1회 통과하는데 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은 29만달러, 2,700TEU급은 19만달러를 통행료로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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