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이란에 미사일 안팔겠다”/전 외교부장 미에 약속

【워싱턴 UPI 연합=특약】 중국은 이란에 대함 순항미사일 판매를 중단할 것을 미국측에 약속했다고 미 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첸치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2주일전 유엔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고위관리들은 중국이 또 이란에 대한 핵개발 지원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현재 미중 양국은 29일 정상회담 때 이를 공식발표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대이란 핵물질 수출을 중단할 경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중국이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에 협력하고 있음을 천명하고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원자로를 비롯한 기타 핵시설을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