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협의회(회장 김학렬 생물학 교수)는 18일 상오 교내 교수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측의 총장선출 간선제 방침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교수협의회는 이날 『전체교수 802명중 63.5%인 509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381명(75.7%)이 교수협의회에 의한 총장선출에 찬성했다』며 『재단이 지난달 9일 발표한 총장임명제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교수협의회는 내달 10일부터 평의원 55명으로 구성되는 총장추천위원회를 발족, 내년 4월중 총장선거를 강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재단측은 『총장 간선제는 이사회 결의사항이므로 결코 번복할 수 없다』며 당초입장을 고수, 양측의 마찰이 예상된다.<최윤필 기자>최윤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