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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간다/우즈벡 5­1 대파 조 1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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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간다/우즈벡 5­1 대파 조 1위 사실상 확정

입력
1997.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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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2골… 4연속 본선행 눈앞/UAE는 카자흐에 0­3패【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유승근 기자】 한국의 4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18일 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바흐타골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경기서 한국은 최용수(2골), 유상철, 고정운, 김도훈 등의 골세례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5―1로 대파했다.

한국은 5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16으로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비겨도 조 1위를 확보, 프랑스행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관련기사 11·27면>

B조 2위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카자흐스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해 2승1무2패, 승점 7에 머물렀고 나머지 3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승점 16에 그친다.

한국은 11월1일 일본(1승3무1패·승점 6)과의 홈경기와 11월9일 UAE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한 86년 멕시코, 90년 이탈리아, 94년 미국월드컵에 이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공세를 주도, 18분께 최용수가 선제골을 잡아냈다. 신예 스위퍼 장대일이 문전 정면으로 패스, 이상윤이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몸맞고 흐르자 최용수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우즈벡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실점 만회를 노린 우즈벡의 집요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한국은 38분 하석주의 왼쪽 코너킥을 유상철이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잡았다.

또한 3분뒤 최용수는 이상윤의 오른쪽 코너킥 공을 가슴으로 잡은뒤 왼발 강슛으로 그물을 흔들어 승세를 굳혔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 대통령은 18일밤 우리축구선수단에게 축전을 보내 『탁월한 기량과 강인한 투지로 사실상 월드컵 본선 4회연속진출의 쾌거를 이룬 선수단에게 온국민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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