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광철 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조만간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에 응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르면 금년내에라도 예비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무부 고위관계자가 17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정일 의 노동당총비서 취임은 한반도 평화논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미국은 4자회담이 곧 진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대선이 4자회담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4자회담의 개최여부는 북한태도에 달렸으며 김정일의 취임을 계기로 북한이 진지하게 새로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조사단을 이달말께 파견할 계획이며 곧 구체적 일정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이라며 『대북지원식량의 배급에 관한 검증과 감시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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