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무주리조트 성수기 현금갈증해소 학수고대○…『추운 겨울이여, 빨리오라』
자금난에 허덕이며 「추운 가을」을 지내고 있는 쌍방울그룹이 눈내리고 강추위 몰아치는 겨울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쌍방울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주)쌍방울과 쌍방울개발 모두 추운 겨울이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쌍방울그룹에 따르면 무주리조트의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수입액중 300억원 이상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달동안 벌어들일뿐 아니라 「쌍방울」내의의 매출액도 겨울이 추울수록 급증한다.
○…쌍방울개발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이후 콘도예약률이 극도로 저조, 「보릿고개」를 넘기지 못하고 계열사의 연쇄부도를 맞았다』며 『단 하루라도 스키시즌이 일찍 찾아와 현금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다리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일반직원들도 『부도가 나 당장 이달치 월급이 제대로 나올지조차 불확실한 판국이라 그나마 의지할 곳은 무주리조트 스키장』이라며 『빨리 첫눈이 내려 스키장에 인파가 꽉꽉 들어차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