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18일부터 19일까지 당사 이전작업을 마치고 20일부터 새 집에서 살림을 시작한다.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4―8」에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7―7」로 바뀐다. 신한국당이 90년 3당합당후 「내 집」을 갖게 된 것은 처음으로 7년여동안의 셋집살이를 이번에 청산하는 셈이다. 사무처 관계자는 『현당사가 좁고 낡은데다 집권당이 마냥 남의집살이만 할 수는 없어서 당사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집권당의 터전답게 신당사의 규모는 번듯하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7,585평 규모이다. 대지구입비 100억, 공사비 200여억원 등 모두 300여억원이 들었으나 「재정사정이 곤란해」 아직 중도금 일부와 잔금을 갚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현당사 임대료 80억원을 돌려받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리라는 게 당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회창 총재방은 7층에 있으며 1층은 민원실, 2층과 4∼9층은 사무처 및 당직자방, 3층은 기자실, 10층은 강당으로 사용된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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