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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내 남쪽 유일 민간인마을/대성동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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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내 남쪽 유일 민간인마을/대성동은 어떤 곳

입력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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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등 생활제약 많아비무장지대(DMZ)내 유일한 마을인 경기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은 53년 남북휴전협정의 산물.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측은 「휴전의 상징」으로 비무장지대내에 민간거주지를 쌍방 한 곳씩 두기로 합의, 민통선인 임진강 북방 12㎞, 판문점 서남방 1㎞, 군사분계선 남방 500m지점에 대성동 마을을 만들었다. 북한은 개성시에 위장선전마을인 「기정동」을 만들었다.

대성동은 현재 52가구 22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주민들은 무연고토지를 개간해 농사를 지어오다 72년부터는 정부의 지원으로 156만여평의 농지를 개발해 농사를 짓고 있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모든 물건이 면세가격이며 납세와 국방의무가 면제돼 주민들이 비교적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

행정 및 치안은 유엔군사령부 공동경비구역 민사군정반의 감독아래 마을운영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맡고 있다. 그러나 정전위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며 특히 외지에 있는 친척이 이 곳을 방문할 때는 1주일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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