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 롯데,북에 과자 지원/이달중 41만불어치 무상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 롯데,북에 과자 지원/이달중 41만불어치 무상으로

입력
1997.10.18 00:00
0 0

◎“시장선점” 한일 경제계 미묘한 파장【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 롯데(주)는 이달안에 비스킷 초콜릿 껌 등 41만달러어치의 과자류를 북한에 무상지원할 예정이라고 북·일 무역에 정통한 도쿄(동경)의 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소식통들의 말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최근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조선봉화총회사와 이같은 지원계획에 합의했다. 대북 지원품은 20일 요코하마(횡빈)항을 출발, 27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전달식에는 롯데측에서 다케우치(죽내)국제담당 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관련기사 6면>

소식통들은 롯데의 대북지원이 북한 시장 선점 차원에서 나온 분위기 조성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김정일의 당 총비서 취임 직후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북한 시장을 놓고 민감한 신경전을 벌여온 한·일 경제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95년에도 대북 무상지원을 시도했지만 한국 정부 등의 자제 요청에 따라 단념한 바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한편 일본 롯데 홍보실은 이번 대북 무상지원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사실확인을 거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