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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에 발암물질/카드뮴 WHO기준 최고 49배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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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에 발암물질/카드뮴 WHO기준 최고 49배나 검출

입력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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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기준규격없어국내시판중인 조미김 중에서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치명적 발암물질인 카드뮴(Cd)이 국제기구의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보건복지위의 정의화 의원은 17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95년 7∼9월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조미김 13개 품목을 검사한 결과, ㎏당 카드뮴이 최고 2.9㎎에서 최저 1.4㎎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검출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체중 60㎏) 1일 섭취 잠정허용량 0.06㎎을 최고 49배나 초과한 것이다. 정의원은 『국내 식품공전에는 카드뮴에 대한 기준규격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조속한 기준규격 설정을 촉구했다.

카드뮴은 WHO의 국제암연구센터에서 암발생 위험분류기준 5개 그룹중 1그룹인 발암확정물질로 분류되는 중금속으로 주로 공장폐수의 연해안 유입으로 김 등 해조류에서 자주 검출된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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