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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과 해외 지역연구’ 오늘 국제 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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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과 해외 지역연구’ 오늘 국제 심포

입력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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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리학회… ‘인재 지역할당제’ 등 발표대한지리학회(회장 이현영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18일 상오 9시 서울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지리학과 해외 지역연구」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지리학대회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인간생활과 환경의 관계를 다루는 학제적 지역연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여러 나라의 지역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박찬석 경북대 총장은 이 모임에서 발표할 「인재 지역할당제」라는 논문에서 『지금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나 정책으로는 지방과 서울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며 『사법·행정·외무고시 등 국가고시와 회계·변리사시험 등 주요 자격시험 합격자를 인구비례로 지방대학에 할당하자』고 제안한다.

박총장은 그 근거로 『인재 지역할당제는 조선시대는 물론 지방자치가 잘 되는 선진국에서도 형태는 달라도 모두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지리학연합(IGU) 부회장인 로널드 애블러(미국), 워런 모랜(뉴질랜드), 앤 버티머(아일랜드) 교수와 홍철 국토개발연구원장, 형기주 동국대 교수 등 지역연구 전문가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02)3290―2364.<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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