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7일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대해 안정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지금까지 양곡류 검사에 치중해 온 국립농산물검사소의 기능을 안전성 조사쪽으로 전환키로 하고 최근 이에 맞춰 직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51개 품목, 3,300점인 안전성 조사 대상을 내년에는 70개 품목, 5,000점으로 늘리고 2000년부터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1만점의 시료를 채취해 안전성을 조사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안전성 분석을 위한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올해 652대를 확보한 분석장비를 내년에는 822대로, 분석실은 8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했다.
또 동시에 여러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보급해 조사기간을 현재 3∼7일에서 2∼3일로 단축, 잔류농약이나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드러난 농산물의 시중유통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해당 품목과 지역 및 생산자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로 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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