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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자 인센티브제/정부,강도높은 증시부양책 2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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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자 인센티브제/정부,강도높은 증시부양책 20일 발표

입력
199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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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P 상승정부가 주가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17일 김영삼 대통령의 긴급지시에 따라 강도높은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재정경제원과 청와대경제수석실을 중심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20일 열릴 증시대책 긴급당정회의에서 추가 증시부양책을 종합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9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재경위 국감에서 증시부양책을 묻는 국회의원들에게 『주식배당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도 김대통령에게 증시폭락사태를 보고한 후 기자들과 만나 『투신 증권 생보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순매수우위를 적극 유도하고 주식배당제도 개선 등 제도적이고 구조적인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특히 장기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제와 배당예고제 등을 도입하는 한편 한전과 포철의 자사주 매입을 유도하고 연·기금의 주식매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장기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제와 관련, 주식을 3년이상 장기보유한 경우 배당소득의 분리과세를 허용하고 상속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추가 증시부양책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 오른 585.49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됐다.<손태규·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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