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주서 4,900명검찰이 학교폭력을 척결하기 위해 추진중인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의 자원봉사대 첫 발대식이 16일 하오 충북 청주시 무심천 둔치에서 김태정 검찰총장과 충북도내 각계인사 시민 자원봉사자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직능단체 회원과 학부모 대학생 등 모두 4,900여명의 청주지역 자원봉사대원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유해환경 정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야간에 학교주변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미성년자 출입제한지역 순회선도, 우범소년 결연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김검찰총장은 『자원봉사대 참가신청이 이어져 전국에서 당초 예상했던 5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을 누비게 되면 학교폭력이나 청소년비행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민(32·주성전문대 청소년문화학과 교수)씨는 『청소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이고 일회성인 대책보다 기성세대의 지속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며 『제자 20여명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활동키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초 대검찰청에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중앙추진본부를 발족한 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의 각 지검·지청별로 자원봉사자 협의회를 구성중이다.<청주=한덕동 기자>청주=한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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