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공사 일시중단/사하구청 재추진 밝혀

【부산=박상준 기자】 속보=유채꽃단지 조성을 이유로 철새보호구역인 을숙도 갈대밭을 무단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는 부산 사하구청은 16일 유채꽃단지 조성공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사하구청 관계자는 이날 『문제가 된 지역은 잡초만 무성해 철새들도 찾지 않아 유채꽃단지 조성을 추진했었다』며 『문화재관리국에 정식으로 현장변경을 신청,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관리국은 『사하구청이 현장변경 승인도 받지 않고 철새보호구역을 훼손한 것은 문화재보호법 위반』이라며 『위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