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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구축함 2호 진수/을지문덕함 첨단레이더 등 갖춘 3천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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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구축함 2호 진수/을지문덕함 첨단레이더 등 갖춘 3천톤급

입력
199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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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윤승용 기자】 해군은 16일 경남 거제의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김동진 국방부장관 유삼남 해군참모총장 윤원석 대우중공업 회장 등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구축함(KDX2) 제2호 「을지문덕함」진수식을 가졌다.기본설계에서부터 상세설계 및 건조까지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어진 을지문덕함의 배수톤수는 현재 한국해군의 주력인 한국형 호위함(1천5백톤)의 2배인 3천1백25톤이며 만재톤수는 3천8백85톤이다. 길이 1백34.5m, 높이 36.5m, 전폭 14.2m크기로 개스터빈과 디젤엔진 각 2대를 가동, 순항속력 18노트, 최대속력 30노트를 낼 수 있으며 승조원은 2백86명이다.

을지문덕함에는 주포와 대함 및 대공미사일, 어뢰 등이 장착돼 있으며 첨단 대공·대함레이더, 수중탐지 음향탐지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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