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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도/미·유럽 ‘집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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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도/미·유럽 ‘집안잔치’

입력
199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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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명·이 영 불 덴마크 각 1명 수상올해 노벨상도 미국과 유럽만의 잔치로 끝났다. 15일로 마무리된 수상자 발표 결과,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1명(단체 제외)중 7명이 미국인이고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4개국의 각 1명씩이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문학상을 제외한 전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 「역대 최다 수상국」의 저력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가장 먼저 발표된 의학상 수상자 스탠리 프루시너는 이 상을 타는 76번째 미국인. 물리학상의 스티븐 추, 윌리엄 필립스도 이 분야의 64, 65번째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69년 제정이래 미국이 휩쓸다시피해온 경제학상도 「미국인의 독무대」로 막을 내렸다.

노벨상중 가장 권위있는 평화상도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함께 이 단체 대표인 미국인 조디 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ICBL이 주축이 된 오슬로 대인지뢰금지협정에 반대해온 미국 정부는 이로써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ICBL의 수상은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죽음을 계기로 그가 헌신한 지뢰금지운동이 새삼 주목받게 된 덕이기도 하다.

가장 관심끄는 분야이자 뒷말도 많은 문학상은 올해도 논란을 일으켰다. 수상자인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와 격전을 치른 바 있는 로마 교황청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발끈했고, 역대 수상자 일부는 그의 문학적 업적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다른 부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각각 열린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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