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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사 인터넷폰 개발 잇따라/SL전자 등 수입대체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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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사 인터넷폰 개발 잇따라/SL전자 등 수입대체효과 기대

입력
199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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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들의 인터넷폰개발이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인터넷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사업이 시작된다.대기업의 경우 외국제품 수입에만 골몰하고 있어 이들의 개가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는 인터넷폰 국산화로 수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는 16일 「전화 대 전화」로 통화하는 인터넷폰 시스템 「코리아 텔레포니 게이트웨이」(KTG2000)를 개발, 이날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제주까지 KTG2000 시연회를 열었다. SL전자(대표 박인수)도 지난주 한국종합전시장 유닉스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인터넷폰 「윕스」를 선보였다. KTG2000은 120명, 윕스는 60명까지 동시 통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능면에서 외국 것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제품 모두 음성압축보드에서 음성신호를 별도처리함으로써 잡음을 없애고 통화시간지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KTG2000은 외국제품과의 호환성, 윕스는 안정성을 내세우는 데 가격도 외국 것에 비해 40∼50% 저렴하다. SL전자는 이미 미국 장거리통신사업자인 FCT텔레콤, NGT사 등과 4억5,000만원어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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