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연합】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뉴욕주재 수석 특파원이 가족과 함께 잠적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왕즈전(왕지진) 특파원이 이달초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뉴욕 자택을 떠난 뒤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파리의 반체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왕씨 일가가 지난주 프랑스로 출발했다고 덧붙였으나 그가 아직도 미국의 모처에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사회과학원의 학자출신인 왕씨의 잠적이 사회발전에 관한 공산당의 전통적 견해에서 벗어난 이단적 사고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 3월에는 망명을 기도하던 웨이궈창(위국강)신화통신 워싱턴지국장이 본국에 강제송환된 후 베이징(북경) 자택에서 권총자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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