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의 27.2%가 직장이나 직종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자영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직을 고려하는 사람들중에는 사무직 종사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15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의 직장인 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이나 직종을 전환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27.2%로 나타났다. 반면 정년까지 근무하겠다는 사람은 51.0%에 달했다.
전직 희망자의 직업을 보면 사무직 종사자가 30.3%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근로직 25.3%, 전문직 20.0%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사무직 종사자의 고용환경이 다른 직종에 비해 불안정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이나 직종을 전환할 예정이라는 전직 예정자 65명에게 예정 업종을 물어본 결과, 자영업이 67.7%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업종의 직장」과 「동종업계의 다른회사」는 각각 16.9%, 9.2%로 적었다.
전직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원해서」(3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용불안으로 장기근속 불가능」 및 「많은 수입을 찾아」는 각각 27.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