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3개대 정원 완전 자율화98학년도 4년제 일반대학중 절반가량인 73개교의 정원이 완전자율화한다. 이에따라 대입정원이 사상 최대규모인 3만5천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교육대를 포함한 98학년도 대입 단순평균경쟁률은 1.59대 1(전년도 1.7대 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36면>관련기사>
교육부는 14일 98학년도부터 국립대와 수도권대학 주간을 제외한 모든 대학은 일정한 여건만 갖추면 정원과 학과 신·증설을 자율결정하게 하는 대학정원 자율화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 조치로 수도권대학 야간은 52개교 중 35개교, 지방사립대는 64개교 중 41개교로 모두 73개교(중복되는 분교 3개 제외)가 정원자율화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재정부담이 고려되는 국립대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있는 수도권대학 주간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부는 교사와 교원확보율이 기준의 50%를 넘고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백50만원 이상인 대학을 정원자율화대학 선정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1백50개교)의 48.7%, 대상 학교의 67%가 정원자율화대학이 됐다.
기준에 미달하는 대학(수도권 17개교, 지방 23개교)은 올해만 최소한의 정원을 배정하되 99학년도부터는 일체의 정원 증원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정원자율화대학으로 선정된 후 최소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대학은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부정 비리나 학내분규 발생 대학은 정원을 감축 또는 동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문대도 이달중 정원자율화 확대방안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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