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반발, 15일 하오 정부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국가두마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의원들이 표결에서 분별력있게 행동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아직 이와 관련한 대응조치를 취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국가두마는 정원 450명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으로 정부 불신임안을 가결할 수 있으며, 가결될 경우 대통령은 내각 총사퇴를 발표하거나 국가두마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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