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AFP UPI=연합】 이라크내 쿠르드족 양대 파벌인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이 13일 1년만에 치열한 전투를 재개, 미국등이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두 세력간의 충돌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양측 지도자들간의 평화협상이 실패한 데 이어 북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터키군의 철수가 시작된 시점에 발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및 터키는 분쟁의 즉각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한 서방 외교관은 『적대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착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에 시작된 양측간의 전투는 저녁까지도 여전히 치열하게 이어져 PUK측이 다소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 KDP관리는 PUK가 3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격을 가해왔다고 주장했으나, PUK측은 성명에서 KDP가 먼저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터키를 거점으로 한 또다른 쿠르드족 계열인 쿠르드노동당(PKK)이 터키 남동부 하카리지방에서 작전을 마치고 돌아오던 터키군을 공격, 군인 10명과 마을 경비원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반관영 아나톨리아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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