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윤기) 및 (주)대상물류, (주)삼천리자전거, (주)LG상사, (주)태영수산 등 4개 업체를 남북 경협사업 추진 자격이 주어지는 남북경제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통일원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유현지구)에 단독투자 형식으로 40만평 규모의 시범공단을 조성, 분양 및 관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대상물류는 나진·선봉(동명지구)에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계약 상대로 10만평 규모의 국제물류 유통기지를 건설, 장기적으로 무역·관광·금융·투자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삼천리자전거와 LG상사는 북한 광명성총회사를 계약 상대로 평양이나 원산 등지에 8백만달러를 투자, 연 50만대 생산 규모의 자전거 조립·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태영수산과 LG상사는 원산이나 나진·선봉에 광명성총회사와 합영 형식으로 2백만달러를 투자, 약 2백60㏊의 양식면적에서 가리비(조개의 일종) 6백톤을 생산할 계획이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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