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스터·브뤼셀 AFP=연합】 프랑스와 독일은 14일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 「유러」체제에 가입하는 국가들의 경제정책을 조정할 비공식 기구 구성에 합의했다.테오도르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뮌스터에서 양국 경제·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합의사실을 발표하고 내달중 다른 EU 회원국에도 이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러 채택 국가들의 재무 및 경제장관으로 구성될 이 기구는 EU 15개 회원국 재무·경제장관 회담에 앞서 모임을 갖게 되며 ▲경제상황에 관한 정보교환 ▲경제정책·환율 조정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공동대책 마련 등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제보고서를 통해 99년 출범하는 유러체제에 EU 15개 회원국 중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 등을 제외한 11개국이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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