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99억불규모… 미 점유율 40% 1위【런던 외신=종합】 96년 한해 세계 무기수출은 95년에 비해 8% 증가해 399억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14일 밝혔다.
IISS는 「군사 균형 1997/98」라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무기수출 증가는 냉전 종식 이래 국제 안보환경의 불안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 무기거래는 87년 냉전종식이후 8년간 하강국면을 맞았으나 다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96년도 최대 무기수출국들은 미국, 영국 및 프랑스라고 지적하고 미국이 국제 무기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도 무기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미·영 양국의 이같은 높은 시장점유율은 주로 군사 항공우주기술의 수출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무기시장에서 최대 수입국들은 여전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96년도 최대 방위장비 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무기수입액이 약 9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 규모는 제2위의 수입국인 이집트의 무기수입규모 23억달러보다 거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20억달러) 중국(15억달러) 대만(13억달러) 한국(11억달러) 등이 10억달러 이상 무기를 수입한 국가로 나타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