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 연료도관 파열최근 잇단 KF16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사가 제작, 공급한 엔진 연료도관 자체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조사반의 한 관계자는 14일 사천공장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잠정결론임을 전제, 『지난달 18일 발생한 두번째 추락사고의 원인은 엔진의 4개 연료도관중 25㎝ 크기의 4번째 도관인 PF4가 파열돼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료도관 파열은 도관을 싸고 있는 스테인리스 그물망이 부식, 압력을 못이긴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설계가 잘못됐거나 생산불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항공이 조립생산한 다른 KF16 9대의 연료도관에 대한 내구력시험에서도 PF4가 파열되는 등 마찬가지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결과를 공식발표하겠다』고 밝혔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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