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 관리들,한국 정권교체 희망”/워싱턴포스트 보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 관리들,한국 정권교체 희망”/워싱턴포스트 보도

입력
1997.10.14 00:00
0 0

◎“한국 현 외교정책은 정치적 마비상태”/15대 총선전 대북연락소 연기요청도【워싱턴=정광철 특파원】 미국의 일부관리들은 한국에서 야당의 승리가 남북한간 직접대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미국정부와 한국여당의 관계는 95년과는 달리 멀어지고 있으며 미 행정부는 이회창 신한국당총재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측의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면담요청을 거절하는 등 중립적 입장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 정부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현재 한국은 외교정책문제에 있어 정치적으로 마비상태이며 클린턴행정부는 북한의 경직성과 대선을 앞둔 한국의 강경한 입장때문에 4자회담이 가까운 장래에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이 95년 10월 이듬해로 예정된 15대총선을 앞두고 미국측에 대북 연락사무소 개설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국의 비밀 외교문건을 인용, 당시 임성준 외무부 미주국장이 토머스 허바드 당시 국무부아태담당부차관보에게 한국내 보수층의 반발가능성을 이유로 선거전 대북연락사무소 개설을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