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국내대학에서도 외국대학처럼 밤늦게까지 학부강의가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연세대 공대는 13일 내년 1학기부터 「세븐일레븐(7∼11)강의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강의제는 영업시간이 상오 7시부터 하오 11시까지라는 외국계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1교시가 상오 7시에 시작돼 마지막 수업을 하오 11시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전일강의개념으로 공대의 학과목 강의시작시간을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범위내에서 교수가 자유롭게 정하고 학생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강의를 선택하면 된다.
학부수업을 야간에 실시키로 한 것은 연세대 공대가 처음으로 대학문화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주목된다.
박한규 공대학장은 『전일강의제는 현재 50%를 밑돌고 있는 교육시설 활용도를 외국대학 수준인 65∼70%까지 높이자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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