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건강 사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주로 먹을 거리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용품 운동기구 스포츠클럽 등 종류도 다양하다.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는 건강관련 체인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등장해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건강 사업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종 사업을 소개한다.○유기농산물 선식 판매 즉석에서 직접 빻아 조제
▷건강식◁
선식 체인점인 구담농원(02―514―0631)은 강원 홍천의 농원에서 재배한 찹쌀 현미 보리 차조 검정깨 등 유기 농산물 80여종을 직배해 판매한다. 건강식 전문점들이 여럿이지만 구담농원은 건강상태에 맞춰 그 자리에서 직접 빻아 조제한 선식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특징.
이유식과 수험생식이 인기 품목이다. 영양사 위생사 간호사 체력관리사 등 자격을 가진 사람이 체인점을 낼 수 있는데 자격증이 없으면 본사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 체력관리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구담농원은 5평 기준으로 가맹비 없이 물품보증금이 100만원, 초기 물품비가 400만원, 인테리어 비용이 평당 130만원 정도 들어간다.
○운동+다이어트 패키지 월 10만원 안팎 부담 적어
▷체인형 스포츠클럽◁
지난달 서울 서초동에 1호점을 낸 스포츠센터 「아이엔지(ING)」(02―596―1551)는 체력을 단련하거나 스포츠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체인형 체육관. 헬스장과 라쿼시경기장, 실내 골프연습장을 갖췄고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엔지 스포츠클럽의 조동수 사장은 『생활거주지역 가까이 있으면서 월 10만원 안팎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어 이용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엔지는 200평 기준에 가맹비가 2,000만원, 인테리어비가 평당 150만원으로 3억원 정도, 헬스기구 등 기자재 비용으로 1억5,000만원이 들어간다. 스포츠 패키지 회원제를 기본으로 스포츠 상품 3가지와 다이어트 상품 1가지 프로그램이 나와 있다. 월 11만원의 회비를 내고 라쿼시 헬스 골프(골프는 월 3회 이용), 월 16만원으로 골프장과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매달 7만원을 내고 헬스를 이용하는 프로그램과 전문 영양사와 운동처방사의 관리로 회원 개개인의 체형과 체중을 유도하여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방지하는 건강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있다.
○뒤꿈치 파낸 건강신발 건강식 찾는 여행클럽
▷신발·여행클럽◁
「나베」는 (주)나눔과 베품(02―569―2988)이 2년 정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건강신발. 신발 뒷꿈치를 15도 가량 깎아버려 발뒷꿈치→발바닥→엄지발가락 순으로 걸을 때 무릎과 허리, 목 부분이 바른 자세로 중심이동을 해 척추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문환 사장은 『전문 체인점 모집 대신 약국을 이용한 유통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만들어진 건강여행클럽 신바람(02―704―0955). 된장 간장 등 장류와 매실장아찌 매실즙, 과일과 채소 효소, 전통 한과 등을 전통 방법으로 생산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조리법을 배우기 위한 모임이다. 여행 위주로 출발했던 신바람은 연말까지 별도 법인을 설립해 전통 장류의 상표 등록,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신토불이 식품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업이 될 전망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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