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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역시 최첨단부처’/노트북PC로 회의·외부서 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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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역시 최첨단부처’/노트북PC로 회의·외부서 결재

입력
1997.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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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최첨단시대」정보통신부가 노트북PC로 회의를 할 수 있는 무선 근거리통신망(LAN)시스템을 청사내에 구축, 첨단 부처임을 과시하고 있다.

LAN은 회사나 부처내 모든 컴퓨터를 서로 연결, 내부정보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말하는 데 이를 무선으로 구축한 경우는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방식이다.

무선LAN시스템이 구축되면 노트북PC로 다른 회의참석자들의 보고내용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똑같은 내용의 보고자료를 참석자수만큼 복사해 돌릴 필요가 없게 된다.

정통부는 우선 장·차관주재 주간 및 월간업무보고서를 노트북PC로 대체하는 한편 을지훈련 등 비상시는 업무결재를 외부에서 처리하는 전자문서시스템의 일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출장시도 외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달말까지 노트북PC 20대를 각 실·국에 지급하고 내년께 과단위로 노트북PC를 1대씩 보급하기로 했다.

서병조 정보전산담당관은 『이 시스템은 암호로 된 고유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청가능성이 없다』면서 『앞으로 부처사무실에 각종 케이블이 널려있거나 두툼한 회의노트를 들고다니는 모습을 점차 보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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