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조사로 출두 번거로움도 없애/전담수사요원도 증원경찰청은 13일 뺑소니사망사고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위해 내년부터 전화제보자에게 1백만원이상 최고 3백만원까지의 보상금을 주고 제보를 권장하기위해 경찰관이 제보자를 찾아가 신고내용을 확인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와관련, 6억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찰청은 또 교통·형사로 이원화한 뺑소니교통사고의 수사를 지난달 1일부터 교통경찰이 전담토록 하고 전국적으로 4백62명의 전담수사요원을 배치한데 이어 연내 1백8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뺑소니 사망사고는 8백11건이 발생했으나 목격자가 경찰서에 출두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제보를 기피, 수사가 장기화하고 범인 검거율도 46%에 그치고 있다.
뺑소니사고는 올들어 9월까지 1만2천39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7%의 증가율을 보여왔으나 검거율은 선진국보다 10% 이상 뒤지는 60%수준이다.
한편 경찰청은 뺑소니사고 수사전담반이 설치된 9월의 경우 1천8백40건의 뺑소니사고중 1천2백52건을 해결해 검거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나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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