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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운전책임/숨진 친구에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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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운전책임/숨진 친구에 떠넘겨

입력
1997.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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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곽영승 기자】 강원 강릉경찰서는 13일 운전중 사고를 낸뒤 옆좌석에 탔다 숨진 친구가 운전한 것처럼 허위진술한 서무영(서무영·55·강원 원주시 원동)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5일 하오 2시30분께 강원27다 1875호 자신의 아반떼승용차를 몰고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 진고갯길을 내려오다 운전부주의로 16m언덕 아래로 추락, 옆좌석에 탔던 최동환(57·원주시 단계동 335)씨가 숨지자 경찰조사에서 『사고지점 1㎞전방에서 최씨가 운전해보겠다고 해 핸들을 넘겨줬는데 커브길에서 최씨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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