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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없는 정보고속도로/공공기관 접속률 0.0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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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없는 정보고속도로/공공기관 접속률 0.03% 불과

입력
1997.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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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대적인 정보고속도로구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90.6%가 저속통신망(9.6Kbps급)을 이용하고 있어 초고속망구축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전산원이 13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 남궁진(국민회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수십조원의 예산을 들여 정보고속도로를 깔고있지만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45Mbps급의 초고속망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은 전체의 0.03%인 6개기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준초고속망으로 불리는 2Mbps급을 사용하는 연구기관도 전체의 3%인 681개, 64Kbps급 또한 전체공공기관의 5%인 1,002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궁의원은 『초고속망의 이용료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초고속망구축사업이 막대한 국가예산만 쏟아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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