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납세실적 공개 등 청렴성 부각전략조순 민주당총재가 비자금 정국의 와중에서 청렴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정치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투명성을 무기로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청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저조한 지지율을 만회해 보겠다는 것이다. 조총재의 핵심측근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비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총재의 깨끗한 면모를 알리기 위해 「클린(Clean·깨끗한) 조순」을 새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에 따라 11일 자신의 재산내역과 납세실적을 자진공개, 돈문제 만큼은 투명하다는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조총재는 13∼18일을 「정치부패와의 전쟁」 주간으로 정해 자녀의 재산상태와 납세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마포당사에서 정경유착 등 정치권의 고질적 병폐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정치부패 척결의지를 선언형식으로 밝힌다. 16일에는 기자간담회 형식의 「부패 브리핑」을 실시한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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