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장비서 전문가용까지 시중보다 30∼40% 싸게판다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산행에는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기본적인 장비를 갖추는 게 좋다. 등산장비와 용품의 구입은 전문상가가 밀집해 있는 남대문 등산용품상가가 제격이다.
남대문상가의 강점은 가격경쟁력과 구색. 공장과 직거래하는 덕에 시중가격보다 30∼40%싸게 팔고 전문용품점이므로 등산기본장비는 물론 야간산행이나 암벽 빙벽등반에 필요한 전문등산용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유명레저스포츠에 근무하는 김남년씨는 『남대문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주말마다 산에 오르는 전문가들이 많아 초심자의 경우 장비구입과 산행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받을 수있다』면서 『공장과 직거래하기 때문에 가격이 싼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가 철저한 것도 빼놓을 수없는 장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등산용품은 전반적으로 2, 3차색으로 가는 추세. 한동안 형광색이나 보라색이 인기를 끌었으나 너무 튄다는 느낌때문에 검정색 등 약간 복고풍으로 간다고 김씨는 밝혔다.
등산화는 천으로 만든 등산화가 3만원선, 가죽은 5∼6만원정도이고 캐주얼화형태로 나온 티롤화는 4만원선이다. 배낭은 당일산행에 적합한 소형은 2∼3만원, 1박2일이나 트레킹에 적합한 중형은 4∼5만원정도한다. 텐트는 크기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2∼3인용기준으로 7∼10만원정도면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방풍 방수 발한효과가 있는 윈드재킷은 4∼8만원, 고어텍스를 사용한 고급품은 15만원부터 45만원까지 있다. 또 코펠과 버너는 1만5,000원정도면 살 수 있고 헤드랜턴도 1만원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다.
상가측에서는 중상정도의 수준으로 등산화 배낭 재킷 버너 코펠 모자 양말 등 당일용 장비일체를 갖추는 데 드는 경비는 30만원안팎으로 잡는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남대문시장방면 출구로 나오면 곧바로 대로를 따라 코오롱 등 대리점을 포함해 20개에 가까운 점포가 늘어서 있다.
상오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매월 1, 3주 일요일은 쉰다. 유명 라이프 반도등 큰 점포들은 연중무휴다. 주말에는 붐비는 탓에 평일 오후에 쇼핑하는 게 편리하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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