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I봉사단 15일께 도착/농업구조개혁 지원 첫 사업미국의 비영리단체 하이퍼 프로젝트 인터내셔널(HPI)이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에게 염소 2백50마리를 전달한다. 염소 지원은 단순한 식량지원과 달리 북한의 농업구조 개혁방안의 하나로 실시되는 첫 사업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정부와 각 국제기구는 단기적인 식량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농업구조개혁 지원에 무게를 두어왔다.
로버트 펠렌트(HPI 아시아국장)는 9일 『북한 농산부 고위 간부들의 허락을 받고 현재 중국에 있는 염소 2백50마리와 자원봉사단이 이미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며 『15일(한국시간)에서 18일 사이에 단둥(단동)을 건너 평양 외곽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염소는 평양주변에 이미 마련된 검역소에서 3∼4주 관찰절차를 거친 후 농장 또는 산지역 주민에게 분양된다.<뉴욕지사=신용일 기자>뉴욕지사=신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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