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과 민주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신한국당의 폭로전중지를 촉구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김대중 총재 죽이기 정치공세는 형평성, 망각성, 치졸성 등 세가지 측면에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작태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폭로전의 중지를 촉구했다. 그는 신한국당이 형평성 측면에서 수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을 문제삼지 않고 있으며, 망각성 측면에서 경제는 망해도 좋다는 무책임한 판단을 하고 있으며, 치졸성 측면에서는 법적 논란거리도 되지 않는 마구잡이식 폭로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장광근 부대변인은 『남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우선 자신의 더 큰 잘못을 인정하는 전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고백과 인정의 선행없는 상대방에 대한 폭로는 마녀사냥식 폭로전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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