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재벌그룹 상장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가 상근 감사를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0대 그룹계열 178개 상장사중 상근감사가 없는 회사는 83개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7%에 달했다.상장회사수가 10개를 넘는 5개 재벌그룹의 경우 현대가 계열 19개사중 12개사에 상근감사를 두고 있고, 대우도 10개사중 8개, 쌍용은 11개사중 7개에 각각 상근감사가 있어 그 비율이 비교적 높지만 삼성과 LG그룹의 경우 14개와 12개의 계열사중 상근감사가 있는 회사는 각각 4개사씩에 불과했다.
이밖에 한화(계열사 7개사), 동아(4개사), 해태(3개사), 한일(2개사) 등 4개 그룹은 모든 회사에 상임감사를 두고 있는 반면 금호(5개사), 효성(2개사), 진로(4개사), 아남(2개사) 등 4개 그룹은 상임감사가 한명도 없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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