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삐삐)사업자가 일본의 다마고치와 같은 게임을 상용화,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서울이동통신은 「015」 삐삐를 이용해 전화상으로 가상의 어린이를 신생아부터 8세가 될 때까지 키우는 「하트베이비」부가서비스를 10일부터 제공하고 있다.서울이통의 주컴퓨터가 「하트베이비」의 현재 상태, 즉 배 고프거나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면, 삐삐를 본 가입자가 015에 접속해서 우유를 주거나 병원에 데려가는 등 전화버튼으로 아기를 키우게 된다.
「하트베이비」는 가입자가 신경을 써서 전화로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면 잘 자라고, 그렇지 못하면 저능아가 되거나 죽는 일본의 다마고치와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서비스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이용료와 접속료를 늘리려는 상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이통은 이에 대해 『핵가족시대에 청소년들이 비록 가상의 아이지만 정성과 관심을 쏟아 건강하게 키우면서 모성애나 부성애를 느끼도록 한 교육적 서비스』라고 주장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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