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 시상식이 10일 하오 5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렸다.장재구 한국일보사 회장은 이날 공동수상자인 소설가 성석제(37·수상작 「유랑」), 윤영수(45·수상작 「착한 사람 문성현」)씨에게 각각 상금 1천만원과 상패 및 트로피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시상식에는 심사위원 김화영 최원식 이문열씨와 문인 이제하 박영한 조성기 이시영 이선 김영현 서영채 이순원 은희경씨, 홍문신 대한재보험 사장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일보문학상은 올해부터 대한재보험의 후원으로 상금을 종전 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한국일보문학상이 두 명의 공동수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6년 시인으로 등단한 성씨는 최근 우리 사회현실을 해학과 기지 넘치는 문체 속에 비판하는 소설을 잇달아 발표해 주목받고 있으며, 90년 등단한 윤씨는 리얼리즘 기법에 입각한 탄탄한 서사의 역량을 갖춘 정통파 소설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종오 기자>하종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