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종효 교수팀환자의 증상부위를 촬영한 필름과 진단결과를 병원진료실 뿐만아니라 지방병원, 연구실, 교수의 자택에서도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PC로 볼 수 있는 영상전송시스템(PACS)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서울대 의대 진단방사선과 김종효 교수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PACS학회에서 서울대공대,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한국형 PAC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PACS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X레이, 초음파 등 각종 방사선검사 영상자료를 디지털로 만들어 컴퓨터에 저장한 뒤 이를 병실이나 외래진료실의 영상단말기로 전송, 필름없이도 영상진단이 가능토록 하는 의학영상정보시스템이다.
PACS가 도입되면 병원에서 필름 사용이 없어져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임상의들은 환자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년4개월간 연구끝에 개발한 한국형 PACS는 서울대병원내 6개 병동을 대상으로 시험가동한 결과 외국산보다 처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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