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PA=연합】 이란전투기의 이라크 비행금지구역 침범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방부는 9일 미국 유럽 중동국가들이 이 지역에서 「브라이트 스타 98」이라고 명명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될 이번 훈련에는 미국을 비롯,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이집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참여하며 총 5만명의 병력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중동지역에서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9번째 합동군사훈련으로 공동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유사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미중앙군사령부는 1만8,000명의 미군 참가병력중 1만1,000명은 해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10일부터 걸프해역에서 이란군 주력 혁명수비대가 참가한 가운데 군함 50척, 잠수함 3척, 전투기 및 헬기를 동원한 훈련을 10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